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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가본 맛집 정보

일산 맛집 해변의꽃게 밥도둑

by 정보의 홍수 2020. 6. 7.

요즘 검색창에 맛집이라고 치면 정말 여러 가지 글들이 쏟아져 나온다. 수많은 블로거가 다녀가 맛집부터 그 가게의 직접적인 광고까지 어떤 게 정말 믿을 만한 정보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정보가 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내가 모르는 지역이나 혹은 급하게 다음 장소를 이동해야 할 경우는 검색하게 되고 글을 읽지 않더라도 기본 사진들이나 느낌으로 그곳을 가게 된다. 오늘은 그렇게 얻은 정보로 가본 맛집이 아니고 내가 스스로 눈에 보여서 가보게 된 맛집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본다고 그 가게 사장님이 나에게 감사하지 않을 것 같다. 왜냐면 언제나 손님은 많았던 기억이 있다.




일산 맛집 해변의꽃게




내가 소개하고 싶은 일산 맛집은 바로 원당역에서 5분 정도 떨어져있는 게장 집이다.


이름은 해변의 꽃게 이다. 검색해보니 다른 지역에도 있는 걸 보면 가맹점이 분명하다. 보통 가맹점은 인지도 힘이 있어서 중타는 친다. 이곳은 그전에도 내가 오며 가며 몇 번 본적이 있었고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은 늘 있었다. 제일 마음에 든 점은 간판에 떡하니 무한 리필이라는 글씨였다.






사실 간장게장에는 안 좋은 추억이 있다. 3년 전 태국에서 손님들이 왔고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간장 게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압구정동에 있는 나름 유명한 간장게장 집에 간 적이 있다. 멋모르고 정식으로 시켰다가 3명이 먹었는데 거의 3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급한 적이 있어서 그때 이후로 내 머릿속에는 게장은 비싼 음식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말았다. 그 뒤로는 거의 게장 집을 가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먹으면 털린다는 생각에... ㅜㅜ






서론이 길었다. 오늘 마침 동생네 부부가 놀러 와서 함께 이곳을 가기로 했다. 동생네 부부도 이 집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작년 겨울에 이미 한번 와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 한번 더 가자고 먼저 제의했기 때문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처음 방문 때보다 가격이 조금 오른 거 같긴 하다. 뭐 물가는 계속 오르니깐 이점은 이해하고 넘어간다.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아래 가격표 사진 참고) 무한리필은 A와 B가 있다. 참고로 나는 A와 B모두 먹어 봤는데 B를 추천하다. 5,000원 차이인데 새우 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이다. 새우 장은 무한으로 시켜 먹을 정도로의 메리트가 있는 거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만으로도 충분하다. 혹시 내가 양이 정말로 적다 싶은 사람은 무한 리필이 아닌 모둠 정식 혹은 2마리 단품을 추천한다. 우리 부부와 동생네 부부는 당연히 무한리필로 주문하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영접할 준비를 했다.









일산 맛집 솔직한 후기


처음에 나오는 간장게장의 비주얼은 훌륭하다. 살도 꽉 차있고 간장 맛도 많이 짜지 않아서 혀나 입술이 얼얼하지 않다. 양념게장은 간장게장에 사용하는 게가 아닌 돌게를 사용하는 거 같다. 조금 더 딱딱하다. 가위로 잘 분해해서 먹으면 된다. 보통 간장게장을 많이 먹지 양념게장을 많이 먹지는 않는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한 판을 다 먹어 치우고 돌아다니시는 직원분께 리필이요를 외치면 된다. 그 뒤로 나오는 리필 게장들은 솔직히 말해서 처음 나오는 게장보다 크기나 비주얼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욕 나올 정도는 아니고 큰 게와 작은 게의 차이일 뿐 맛이 다르지는 않다. 그 후에서 우리는 5번 정도 도 리필을 외쳤고 많이 먹는다고 눈치를 주거나 불친절하지 않다. 그랬다면 내가 맛집이라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산 맛집 해변의꽃게 밥 도둑


난 보통 밥을 먹을 때 공깃밥 한 그릇을 다 먹지 못한다. 이날은 두 그릇을 먹었다. 그러면 말 다한 거다. 여기서 글로 맛이 어떻고 저렇고 떠들면 떠들수록 무슨 돈 받고 광고 하는 거 같아서 더는 말하지 않겠다. 그냥 가서 먹어보면 된다. 황홀할 정도의 맛이 아니라 누구나 먹어본 그런 간장게장을 부담 없이 좋은 가격에 좋은 서비스와 좋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한 끼에 20,000원이 비싸고 부담된다고 하는 사람은 솔직히 스타벅스 가서 커피 한 잔에 6-7천하는 거 즐겨 먹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나 같으면 커피는 빽 다방 가더라도 여기서 한 끼 정도는 푸짐하게 먹을 줄 아는 사람이 더 멋있어 보이는 거 같다.





일산 맛집 해변의꽃개 적극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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