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든 국외든 여행을 갔는데 날씨 때문에 모든 계획이 틀어져 버린 경우는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만큼 여행에서 계절과 날씨는 중요하다. 특히 태국과 같은 동남아는 특히 더더욱 그러하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기에 동남아나 태국을 생각하면 단순히 더운 여름만 있을 거라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엄연히 태국도 계절이 존재하며 지역에 따라서 날씨도 다르기 때문에 미리 한 번쯤은 점검해보는 게 좋다.
태국의 계절은?
태국의 계절을 굳이 나누면 건기와 우기로 나뉠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라 불리고 11월부터 4월까지는 건기로 나뉘게 된다.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우기라고 해서 한국의 장마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장마는 일주일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비만 주룩 주룩 내리게 된다. 하지만 태국 혹은 동남아의 우기는 온종일 내리지 않고 한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반대로 건기에도 가끔 스콜이 내린다. 하지만 우기에는 하루에 10번도 비가 더 내릴 수 있으므로 항상 우산을 준비해서 다녀야 한다.
우선 태국의 건기는 비가 거의 오지 않으며 정말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이다. 그냥 서 있으면 탈수 증상이 올 거 같은 느낌이 드는 태국의 날씨이다. 보통 4월의 쏭크란 축제 일명 물 축제가 있는 기간에는 가장 더울 때 43도까지 더운 날을 경험한 적이 있다. 말이 43도지 우리가 목욕탕 가면 몸은 담그는 온탕의 온도가 41-43인걸.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태국의 한여름은 덥다. 한국의 여름을 생각하고 태국을 가면 아무것도 못 한 채 커피숍에서 시원한 에어컨만 맞으며 시간을 보내기 쉽다. 당연히 장점도 있다. 맑은 하늘과 예쁜 구름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또한 바다의 색감도 건기 때와 우기때는 서로 상반되고 있다. 또한, 우기에는 물놀이나 제트보트 등 레저를 즐기기가 어려우므로 건기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다.
태국의 우기는 가끔 무서울 때도 있다. 육지가 해수면보다 낮은 태국은 갑자기 비가 내려서 물이 역류하고 심지어 도로까지 물이 차오는 경우도 있다.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시간보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아서 태국의 하수 시설이 감당을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코사무이 섬에 5년을 거주했을 때 일주일 정도 집 앞까지 물이 들어와서 차량을 운행을 못 한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꼼짝도 못 하고 호텔에만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는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우리라고해서 태국 전역에 걸쳐서 비가 내기는 것도 아니다. 북쪽과 남쪽 날씨는 틀리기 때문이다.
태국여행 가기 가장 좋은 시기
결론적으로 태국에 10년 살아보고 여러 지역을 다녀본 경험자로서 한국에서 태국으로 여행을 가기 좋은 계절은 아니 시기는 11월부터 2월 사이라고 조심스레 말해본다. 건기이기 때문에 비도 많이 안 오고 그러므로 예쁜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다. 비록 더워서 지칠 수는 있지만 비가 와서 아무것도 못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상기온 때문에 정확한 날씨나 계절의 변화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언제 여행을 가든지 간에 미리 그 지역의 날씨 정보를 알아 두는 건 좋은 여행 계획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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