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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의 모든것

태국 코로나 상황 정리

by 정보의 홍수 2020. 5. 6.

나의 카페 글을 보시분들은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지금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 가고 외국인도 국내로 입국이 안 되는 상황에서 태국 여행을 간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말이다. 맞는 말이다. 



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니 엄밀히 말해서 갈 수는 있지만, 굳이 위험한 곳으로 여행을 갈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나 또한 태국과 밀접히 관련이 있는 일을 현재 하고 있으므로 지금의 코로나 19 상황이 매우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한국은 많이 호전된 상태이고 이 사태가 앞으로 영원하리란 법은 없으므로 태국에 대해서 미리 정보 알고 여행 계획을 하는 건 나쁘지 않다 본다.



태국의 코로나 19사태는 분명히 말하면 한국보다 나쁜 상황이다. 모든 내용이 100% 정확하다고 말 할 수 없지만, 태국의 뉴스나 태국 현지의 지인들로부터 들려 오는 소식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선 외국인이 태국으로 여행하거나 입국을 할 때 자신의 나라에서 출국하기 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국내에 거주하던 태국인이 자신의 나라로 입국을 하기 위해서 인천 공항에서 타이항공편을 티켓티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 검사 확인서가 없다는 이유로 탑승이 거부된 때도 있었다. 그 손님은 비행기 비용도 환불받지 못했고 가장 가까운 인천 송도 병원으로 가서 검사하고 3일 뒤 확인서를 받아 출국을 다시 시도했다.



태국 현지에서도 저녁 10시 이후로 다음 날 아침까지 통행증이 있지 않으면 외출 금지가 법적으로 정해졌다. 이를 어기면 태국 돈으로 4만 밧 한화로 대략 100만 원이 넘는 벌금을 내야 한다. 태국 보통 한 달 임금이 30만 원 선이므로 이 벌금은 굉장히 큰돈이다. 태국 역시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고 친구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더운 나라다 보니 평소에도 마스크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더욱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한다.



태국은 의료분야가 한국처럼 발달해 있지 않다.

 태국에 거주하면서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갈 일이 있었다. 사립병원들에서는 최상의 서비스를 해주며 대응을 해주지만 그 비용이 엄청나게 고가이다. 3일 입원에 보험적용이 안 되므로 400만 원이 나오기도 했다. 저렴한 국립 병원을 찾아간 경우도 있다 아침 6시부터 대기해서 오전 12시가 되어서야 의사 진료를 받고 겨우 약을 타온 경우가 있다. 의료비도 저렴한 편이 아니라 태국의 자국민 역시도 웬만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다. 이러한 의료 환경이다 보니 코로나 상황도 제대로 파악도 안 될 뿐더러 확진자가 발병한다 해도 치료가 빠르게 되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볼 때 현재 지금은 태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5월이면 한국은 결혼 성수기이고 태국의 수많은 관광지로 신혼여행을 가는게 정상인데 전에 3년 이상 거주했던 휴양지 코사무이 섬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최악이라고 한다. 한국인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으며 현지에 거주하던 한인을 비롯한 여행사들 역시 휴업을 한 상태이다. 외국인 업체뿐 아니라 태국 현지 인들 역시 2~3개월 일의 없어서 강제 휴가를 지내고 있는 경우도 많다. 4월 가장 더운 시기에 열리는 큰 축제인 송끄란 물 축제도 모두 취소되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은 태국 정부 역시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더군다나 태국은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이며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국민 역시 관광객들이 입국하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없다. 조속히 사태가 마무리되어 하루빨리 예전처럼 활기찬 관광 국가 태국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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